SEC, 암호화폐 ETF 승인 결정 연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Solana, Litecoin, Dogecoin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결정을 연기했습니다. 3월 11일 제출된 일련의 문서에서 SEC는 ETF 진행을 위한 규정 변경에 대해 더 긴 검토 기간을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말 기준, 글로벌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ETF의 총 자산 규모는 약 2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ETF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SEC가 암호화폐 ETF 승인 결정을 연기한 이유 중 하나는 시장의 투명성과 연관된 리스크 요소를 정밀 검토하기 위함입니다. 규제 당국은 투자자 보호라는 측면에서 충분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연기된 ETF와 분석가들의 견해

이번 결정 연기로 영향을 받은 ETF 중에는 Grayscale의 XRP와 Cboe BZX Exchange의 Solana ETF가 있으며, 이들의 승인 결정은 5월로 미뤄졌습니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제임스 사이퍼트는 SEC의 연기가 표준 절차이며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종 결정 마감일은 10월까지 남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기 결정의 또 다른 이유로는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들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 부담을 증가시키는 요소입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SEC는 여러 차례 암호화폐 ETF에 대한 승인 결정을 연기한 바 있는데, 이는 추가 검토의 필요성으로 인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ETF의 승인도 여러 차례 연기된 후 최종적으로 승인되었습니다.

SEC 의장 후보와 규제 동향

현재 SEC의 새로운 의장으로 지명된 인물은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이며, 의회 청문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전 SEC 의장이었던 게리 겐슬러는 임기 중 100건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 조치를 취한 바 있으며, 이는 업계 내에서는 공격적인 규제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겐슬러의 사임 이후, 여러 규제 소송이 해소되면서 규제 동향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폴 앳킨스는 SEC의 의장 후보로 제시되었으며, 그의 친암호화폐 성향은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SEC의 미래 규제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게리 겐슬러의 규제 정책은 주로 투자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으나, 그 결과는 업계의 규제 부담 증가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새로 임명될 의장의 정책이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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