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시장 가치에 따라 비중을 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SEC의 이번 승인은 2021년부터 활발히 논의되어 온 암호화폐 ETF 승인 요구가 처음으로 결실을 맺은 것으로, 이는 2013년부터 이어져 온 긴 승인 과정의 결실입니다.
이번 승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2020년대 초 급성장과 많은 신규 투자자들의 참여와 맞물려, 디지털 자산을 보다 기관화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새로운 ETF, 시장 가치에 기반한 비중 제공

Bitwise Asset Management가 제안한 이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라는 두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균형 잡힌 투자를 제공합니다. 투자 비중은 각 암호화폐의 시장 가치에 따라 조정됩니다. 이는 기존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직접 보유하는 ETF 구조와 유사한 방식입니다.

Bitwise의 ETF는 시가총액의 변화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정하며, 이는 암호화폐 변동성에 대한 대응 전략이 포함된 것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주요 코인으로, 2023년 초 기준 약 8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으며, 이더리움은 약 20%를 차지하며 4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Pro-crypto 정책과 ETF 발전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발행자들을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새로운 금융 상품의 발전을 촉진하고, 시장에 보다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는 특히 암호화폐에 대한 상대적인 규제 완화 경향이 있었고, 이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암호화폐 인프라 확대에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도 디지털 자산 규제 및 정책에 대한 조율을 하고 있으며, 이는 규제 명확성을 통한 시장 성장 촉진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SEC의 승인이 가져올 영향

SEC의 승인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써 더 많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열리게 되었으며, 이는 암호화폐의 대중화와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ETF의 등장은 전통적인 금융 시장 참가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더 안전하고 규제된 방법을 제공하며, 2020년대 초반부터 암호화폐 기관 투자 확대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ETF의 등장이 시장 유동성을 높이고 가격 발견(proper price discovery) 과정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이로 인해 시장의 성숙도와 안정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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