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지분증명 전환 후 시장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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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PoS 전환 후 시장 지위 약화

이더리움이 전통적인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으로 전환한 후, 시장 지위가 약화되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PoS 전환은 ‘더 머지(The Merge)’로 불리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중요한 업그레이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더 머지는 에너지 효율성을 약 99.95%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력 소비가 크게 줄어드는 것이 PoS 전환의 주요 이점으로 꼽힙니다.
  • 최근 보고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PoS 전환 후 네트워크 안정성은 향상되었으나, 전체적인 트랜잭션 처리 속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업그레이드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장단기 투자자, 이더리움 구매 중단

이더리움의 장기 보유자와 단기 투자자들이 더 머지 이후 이더리움 구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더 머지 이후 2년 동안 ETH/BTC 비율이 70% 하락하면서 시장 지위가 약화되고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100,000 ETH 이상을 보유한 지갑과 1백만 ETH 이상을 보유한 지갑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 2023년 상반기 자료에 따르면, ETH/BTC 비율의 하락은 다른 Altcoin의 강세와도 일정 부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암호화폐 시장 분석을 제공하는 Glassnode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활동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아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증거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자 신뢰 하락

Alphractal의 CEO 조앙 웨드슨은 “더 머지는 이더리움에게 최악의 사건이었다”며 “더 머지 이후 장기 및 단기 보유자 모두 구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주소, PoW 시대의 채굴자, 100,000 ETH 이상을 보유한 펀드들도 구매하지 않고 있다”며 이더리움의 장기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최근 PWC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반에 걸친 불확실한 규제 환경이 투자자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더리움 시장 또한 예외일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은 빠르게 변동하는 암호화폐 정책 및 규제 변화에도 영향을 받고 있으며, 특히 국제적인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이더리움 같은 주요 토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보유 주소 증가

한편, Alphractal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PoS 전환 이후 100,000 비트코인(BTC)과 1백만 BTC를 보유한 주소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더리움의 PoS 전환이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 최근 Chainalysis의 데이터를 인용하면, 비트코인의 대규모 보유 주소 증가가 고객의 리스크 회피 성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비교적 적은 자산에 자산을 이전하는 경향을 반영합니다.
  • 2023년 2분기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7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더리움에 대한 시장 신뢰 하락이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을 추동한 결과일 수 있으며,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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