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 시장의 길을 열다
2013년, 그레이스케일은 미국에서 최초의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기존 금융시장에서 암호화폐를 본격적으로 인정받는 시작점이 되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2021년 6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은 총 운용자산(AUM)이 4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펀드로 자리잡았습니다.
- 그레이스케일의 움직임은 다른 자산운용사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서로 경쟁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펀드를 출시하도록 독려했습니다.
법정에서의 승리, 비트코인 ETF의 전환점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한 법정 싸움에서 승리하며 비트코인 ETF의 승인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이 사건은 비트코인 ETF 승인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그레이스케일은 SEC의 결정에 불복하여 2021년 10월 법적 소송을 제기하였고, 2023년 상반기 미국 법원은 그레이스케일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 이 승리로 인해 비트코인은 24시간 이내에 가격이 6% 급등하며, 투자자들 사이에 긍정적인 전망을 안겼습니다.
비트코인 ETF 시장의 성장과 도전
비트코인 ETF 시장은 그레이스케일의 승리 이후 급격히 성장했으며, 현재 미국 내 비트코인 ETF는 총 54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더리움 ETF 시장은 아직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 2022년 기준으로 주요 비트코인 ETF인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는 단 2개월 만에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 이더리움 ETF의 경우, 규제 문제와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아직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이러니한 그레이스케일의 상황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추진을 주도했으나, 정작 그들의 펀드에서는 약 215억 달러의 대규모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그레이스케일이 자신의 성공에 발목을 잡힌 모양새로, 상당한 아이러니로 남아있습니다.
- 이는 2021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투자자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투자자들은 대거 자산을 매도하며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 할인판매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뢰 문제로 이어지며, 유출에 기여했습니다.
새로운 ETF의 등장과 암호화폐 시장의 확장
현재 홍콩과 여러 국가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가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XRP), 솔라나(SOL) 등 다른 암호화폐도 ETF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확장과 지속적인 발전을 의미합니다.
- 홍콩은 2022년 6월, 새로운 디지털 자산 법안을 채택하여 암호화폐 ETF의 출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그 외에도 캐나다, 유럽 국가들에서는 다양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ETF가 출시되어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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