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유럽에서 비트코인 ETP 출범 준비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유럽연합에서 비트코인 거래소 거래 상품(ETP)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는 미국 내 성공적인 비트코인 ETF 출시에 이어 유럽 시장으로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 유럽에서 암호화폐 ETP의 초기 도입은 증권 규제의 복잡성과 관련된 도전과제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스위스와 독일에서 이미 성공적인 ETF 사례가 존재합니다.
-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유럽의 비트코인 거래소 및 비트코인 펀드 운용 자산 규모는 2023년 7월 기준으로 약 48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블랙록같은 주요 자산 운용사들의 진출을 자극하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IBIT ETF의 성공과 유럽 진출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 (IBIT)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이후, 57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유치하며 가장 인기 있는 비트코인 ETF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유럽 ETP는 스위스에 기반을 두고 거래될 예정이며, 북미 외 지역에서 블랙록의 첫 비트코인 펀드가 됩니다.
- SEC의 승인을 얻기 위해 블랙록은 엄격한 규제준수 절차를 통과했으며, 이는 유럽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방침입니다.
- 스위스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 펀드들은 Crypto Valley라 불리는 주크(Zug) 지역 덕분에 안정적인 벤처 캐피탈 및 암호화폐 생태계 지원을 받고 있으며, 상장 인프라 또한 견고하게 구축되어 있습니다.
북미를 넘은 글로벌 확장
블랙록은 최근 캐나다의 Cboe Canada 증권거래소에 새로운 비트코인 ETF를 상장하며 캐나다 투자자들에게 IBIT 접근성을 제공했습니다. 이는 유럽 ETP 출시와 함께 블랙록의 글로벌 확장을 의미합니다.
- 독립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는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암호화폐 시장 중 하나로 꼽히며, 인구의 약 13%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확장은 시장의 다양성을 높이고, 투자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파생 상품을 통해 더 많은 수익성 있는 기회를 창출하게 할 것입니다.
비트코인 ETF의 성공과 그 영향
Javelin Strategy & Research의 Joel Hugentobler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ETF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나스닥과 다소 연관성을 보이지만 다른 대부분의 자산을 크게 능가한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3년 리턴율은 300%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S&P 500의 평균 리턴율보다 현저히 높습니다.
- 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높은 수익률의 대안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더 많은 자본 유입을 가능하게 합니다.
규제와 법적 프레임워크의 중요성
이러한 디지털 자산의 성장과 함께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Markets in Crypto-Assets (MiCA) 규정을 도입해 디지털 자산 거래에 대한 투명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을 매력적인 암호화폐 시장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 MiCA 규정은 2024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는 유럽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입니다.
- 규제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줄이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며, 금융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블랙록의 유럽 ETP 마케팅 계획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록은 이달 내로 유럽에서 새로운 ETP의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Hugentobler는 “ETF로 시작해 자가 보관 계좌를 열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게 되면서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마케팅 캠페인은 유럽 내 다양한 금융 플랫폼 및 파트너와 협력하여 광범위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는 개별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을 타겟으로 삼고 있습니다.
- 리서치에 따르면, 유럽 투자자들의 약 25%가 앞으로 암호화폐나 관련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을 등에 업고 상당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마케팅 활동은 이러한 관심을 적극 활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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