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 ETF 승인 연기, SEC 의견 수렴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카나리 캐피탈의 라이트코인 ETF에 대한 결정을 연기하고, 규제 준수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요청했습니다. 최근 다양한 암호화폐 ETF 제안의 승인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라이트코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 ETF(상장지수펀드)는 암호화폐와 같은 자산을 추적하는 금융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직접 암호화폐를 소유하지 않고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2022년에는 약 30건 이상의 암호화폐 ETF가 승인 대기 중이었습니다.
- 라이트코인은 2023년 11월 기준으로 24시간 거래량이 약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높은 유동성과 시장 신뢰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라이트코인에 대한 ETF가 출시되었을 때 투자자의 관심을 끌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연기된 결정의 배경
최근 SEC는 XRP, 헤데라, 도지코인 등 여러 스팟 암호화폐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카나리 캐피탈의 라이트코인 ETF는 예외적으로 연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공식 마감일인 월요일에 SEC는 해당 제안의 규제 준수 여부에 대한 공공의견을 요청하며 결정을 연기했습니다.
- SEC는 2021년과 2022년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하면서도 스팟 비트코인 ETF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토를 고집해왔습니다. 이는 시장 조작 위험과 관련된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거래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낮다고 알려져 있어, 사용 및 투자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라이트코인 관련 ETF가 시장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SEC의 대중 의견 요청
SEC는 “신탁의 주식을 상장하고 거래하려는 제안이 사기 및 조작 행위를 방지하도록 설계되었는지, 또는 이전에 고려되지 않았던 새로운 우려를 제기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요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해당 ETF가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 과거 사례를 보면, SEC는 가상화폐 시장이 특정 소수가 이를 조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습니다. 이는 주로 거래소의 투명성과 유동성 부족에 기인합니다.
- SEC는 또한 ETF가 투자자 보호 원칙을 준수하는지, 공정한 시장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대중 의견 수렴은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카나리 캐피탈과 라이트코인
카나리 캐피탈은 전 발키리 펀드 공동 창립자 스티븐 맥클러그가 작년에 설립한 회사로, 10월에 라이트코인 ETF를 위한 초기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라이트코인은 시가 총액이 66억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의 코드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네이티브 암호화폐입니다.
- 라이트코인은 처음 출시된 2011년부터 현재까지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안정성과 신뢰에 기여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라이트코인은 “디지털 은”에 비유되며 안전한 투자처로 평가합니다.
- 카나리 캐피탈의 설립자 스티븐 맥클러그는 금융 분야에서 깊은 경험을 지닌 인물로, 그에 대한 신뢰가 이번 라이트코인 ETF 제안의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SEC의 새로운 변수, 폴 앳킨스 의장
SEC의 새로운 의장 폴 앳킨스의 임명은 암호화폐 펀드 접근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블룸버그의 ETF 전문가들은 앳킨스 의장이 전임자인 게리 겐슬러를 대체함에 따라 이는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암호화폐 ETF 승인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폴 앳킨스는 이전에 SEC에서 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시장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 레귤레이션을 지향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앳킨스 의장의 임명 시, 암호화폐의 승인·감독 체계에 대한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대할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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